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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헌 생활자나 사제로서의 삶에 대한 소명이란 무엇입니까?

  2. 소명이란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입니다. 첫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오늘도 그리스도께서는 젊은이들을 부르시어 그분과 함께 가까이 지내게 하시고, 그분처럼 살게 하시고, 그 분의 구원사업에 깊이 참여하게 합니다.


  3. 젊은이가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에 들어오도록 이끄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유일하고, 충실하고, 큰 사랑이 젊은이로 하여금 그분의 부르심에 결단력 있고 용감하게 진심을 담아 전적으로 “예”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사제로 부르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6. 성소 식별은 기도하는 삶과 양심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더불어, 자주 영성체를 모시고,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하느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있는 영적 지도자의 지도는 사제성소 식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일 한 젊은이가 하느님께서 자신을 수도회의 사제로 부르신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 “와서 보시오”를 따라보십시오.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와 그 수도자들에 대해 알아보고, 수도회의 피정과 성소 식별을 위한 과정을 밟으며, 나아가서는 수도회의 입회 후보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입회 후보자 프로그램이란,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수련원에 입회하기 전에 진지하게 성소 식별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7. 교구 신학교에 들어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8. 항상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분의 초대는 늘 구체적입니다. 교구 사제가 되는 것은 하나의 구체적인 성소이고, 다른 수도회 사제나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사제가 되는 것 또한 하나의 구체적인 성소입니다.

    교구 사제는 주교님께 순명하는 삶을 살고, 교구 안에서 주교님께 받은 사목임무를 수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신부들은 수도회 사제입니다. 그들은 청빈, 정결, 순명의 서원을 함으로써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합니다. 수도회 사제들은 공동체 생활을 하며 교황좌의 승인을 받은 수도회 회칙에 의거하여 살게 됩니다. 또한 우리 수도회가 교황립 수도회이므로 수도회 사도직은 수도회 회칙에 명시되어 있듯이 세계 곳곳으로 그 범위가 확장됩니다.


  9. 수도회에서 받는 양성 단계는 어떤 것입니까?

  10. 입회 후보자 프로그램은 3개월간 개론, 성소 식별, 수도 생활로의 준비 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후보자가 수도회의 입회 허가를 받게 되면 2년간의 수련기 생활이 시작됩니다. 2년간의 수련기 생활이 끝나면 그는 첫 서원을 합니다.

    다음 단계들은 수도자들의 연령, 사전 경험, 관심사, 능력, 개인적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일반적으로 수련기 다음 1년에서 2년동안은 인문, 일반 교양, 음악, 현대 언어들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인문학 공부가 끝나면 몇 년 동안 철학 공부를 하게 됩니다.

    철학 공부를 2년간 한 후에 신학생들은 “사도 실습”이라 불리는 3년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연수 기간 동안 수도자들은 사도직 현장에서 직접 뛰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사도직에 전적으로 몸담게 됩니다.

    수도자들은 연수가 끝난 후 수도회의 고등 교육 과정으로 돌아와 철학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철학 공부가 끝나면 3년동안 신학 공부를 하게 됩니다. 10년에서 14년간의 양성 과정이 끝나면 부제 서품을 받게 됩니다. 우리 수도회에서는 부제 서품을 받고 6개월이 지나면 주로 성탄 전야 즈음에 사제 서품을 받게 됩니다.


  11. 왜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에서는 사제 서품을 받기 전에 오랜 양성 과정을 거치게 됩니까?

  12. 양성이라는 것이 사제로서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이를 모든 면에서 준비시켜 하느님의 마음을 닮는 사제로 성숙하도록 지켜보며 보살피는 것이라면, 이러한 과정을 건너 뛰거나 서두를 수는 없습니다.


  13. 수도자들은 가족과 어떻게 지냅니까?

  14. 수도자들은 그들의 가족을 사랑합니다.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이메일을 보내며, 전화 통화도 하고, 여건이 되면 방문도 합니다. 수도자들은 하느님께서 세우신 계획에 그의 가족이 충실할 수 있도록 하며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하지만 수도 성소란, 개인의 가족에 얽매일 수 없는 것이고 양성 과정과 사도 생활에 전적으로 몸담아야 하므로 때에 따라 떨어져서 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부터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희생 위에 하느님께서는 필요한 은총을 주시고 항상 우리의 관대함을 축복하셨습니다. 아들이나 형제가 사제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을 큰 축복이라고 여기며 선물로 받아들이는 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15. 부모님들은 어떻게 자신의 자녀들에게 사제와 봉헌 생활자로서의 삶에 대한 가능성을 싹트게할까요?

  16. 소명은 하느님의 부르심입니다. 이는 집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부모의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억제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한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느님께서 젊은이의 마음에 씨를 뿌리시고 그 씨가 잠재되어 있다가 어느 날 본인 스스로 그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부모로서 성소의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는 간단합니다. 바로, 가정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며,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도록 교육해야합니다.

    가족과 함께 성사 생활을 하고, 특히 주일 미사를 드리고, 고해 성사를 자주 보며, 자녀들에게 부부로서 가족으로서의 성숙한 사랑을 보여줘야 합니다. 자녀들이 이웃과 세상을 대할 때 말과 행동으로 사랑과 관대함의 미덕을 갖추는 것과 다른 이들을 배려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확신을 가지고 신앙인의 윤리를 지키며 살아 가도록 배우게 되면, 하느님의 음성을 열린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양심을 가지게 되고,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것을 행복이라 여기게 됩니다. 부모는 성모님께 자녀들의 미래를 맡겨야 합니다. 만일 언젠가 자녀가 “하느님께 나의 삶을 봉헌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부모는 그런 말을 하는 자녀를 존중하고 이끌어줘야합니다.


  17.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그들의 자유의지로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의 소신학교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18. 젊은이들에게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성소에 대한 응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유라는 것에는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작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기도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며, 성사 생활을 하고, 그들을 존중해주고 자상하며 주의 깊은 성격의 양성자가 주위에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젊은이의 영혼에 뿌리신 씨앗은 반드시 자라서 성숙합니다. 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젊은이가 내적 자유로 적절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적절한 내적 공간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자유를 행사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있어, 죄악에 빠져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죄악이야말로 진정 노예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유를 위해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은총입니다. 이것이 우리 수도회에서 말하는 ‘자유의 공간’입니다.


  19. 수도회의 사제직이 진정한 행복과 자아 실현으로의 길을 의미합니까?

  20. 당연히 그렇습니다. 수도자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 사제직이란 진정한 행복과 자아 실현의 길이 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약속을 충실히 지키십니다. 그분께서는 인간 행복의 근원, 즉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에게 사랑 받고자 하는 우리의 깊은 소망을 완전하게 채워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보면 볼수록 더 명백히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왔고, 그분을 떠나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제 서품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가장 위대한 사랑”이라는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제 성소는 하느님과 모든이를 감싸는 가장 위대한 사랑으로의 소명입니다. 이는 인간 마음의 한계를 넘어 완전한 자기 봉헌을 향한 사랑입니다. 이것이 왜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사제들이 행복한지를 말해 줍니다. 와서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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