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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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 요한 14,15-21 부활 제6주일
  글쓴이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날짜 : 11-05-27 17:36     조회 : 9,780
 
요한 14,15-21
부활 제6주일 복음묵상

1.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

조건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사랑에 조건을 거십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기 위해서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지 아닌지를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이나 말, 생각이나 의도가 진정이라면 실제 그분의 계명을 지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시는 성령께서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사랑에 관한 예수의 계명은 단지 우리가 의지로 완성할 수 있는 어떤 윤리적 요구가 아니다. 이 계명은 우리 자신의 긴 발전 과정을 고려한다. 곧 우리는 우리 안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이기주의를 바라보고, 이 이기주의를 무기력하게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참된 내면을 만나고, 거기서 사랑이 흘러 나오게 하는 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성숙 과정의 목적은 사랑이다.” (예수 생명의 문, Anselm Grün) 

2. 사랑이신 하느님의 활동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계획대로 우리를 떠나야 하지만 우리를 위하여 성령을 보내십니다. 자신을 위하여가 아닌 우리를 위하여 성령을 보내시고, 보내여진 성령께서도 자신을 위하여가 아닌 보내신 분과 우리를 위하여 활동하십니다. 각자가 자신을 위하여가 아니라 서로를 위하여 존재하는 사랑의 하느님 모습을 삼위일체에서 봅니다. 자신도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에게 사랑을 실천하라고 명령하시며 우리에게 그 명령을 수행할 힘까지도 주십니다.        

3. 우리안에 머무시는 하느님

떠나시는 예수님 앞에서의 제자들처럼, 우리도 삶의 여러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버려진 고아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먼 하느님으로서 우리 주위를 맴돌지 않고 우리와 가까우신 하느님이 됩니다. 얼마나 가까우신 하느님? 우리 안에 머무실만큼 가까운 하느님이 됩니다. 세상은 예수님과 성령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을 보고 압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안에 머무시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삼위일체의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계시는만큼 친밀하게 우리도 그분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분은 우리 삶에 현존하시고 우리 영혼 안에 머무신다는 진리는 커다란 위안입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with you)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in you) 계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교회 전체에도 계시고 우리 개개인 안에도 계십니다. 그래서 보편 교회도 우리 개개인도 하느님의 성전으로 불리웁니다.

4. 하느님을 아는 길은 사랑

예수님을 아는 가장 탁월한 길은 그분께서 직접 우리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 보이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라”며 그 길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열어보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아무에게나 우리 자신을 열어보이거나 알리지 않고 사랑하는 이에게만 진정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하듯이, 예수님께서도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더욱 가까이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을 사랑하는 길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길이고 그분의 가장 큰 계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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