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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세계 최초 '생명윤리학과' 설립 주도
  글쓴이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날짜 : 15-04-24 12:26     조회 : 5,381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미란다 신부, LC

이탈리아 레지나 아포스톨로룸 대학(Regina Apostolorum, 사도들의 모후 대학)은 생명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가 운영하는 이 대학은 2001년 생명윤리학과를 설립, 생명윤리를 전공 학문으로 정립하며 생명윤리 연구 분야에 새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생명윤리학과 설립을 주도하며 이 대학 교수로 있는 곤잘로 미란다(Gonzalo Miranda,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61) 신부를 만났다. 미란다 신부는 3월 28일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열린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정기 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했다.

미란다 신부는 전문 학위를 갖춘 ‘생명윤리학과’를 개설한 것은 레지나 아포스톨로룸대학이 처음이라고 했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학과라 설립 당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도 했다.

“생명윤리라는 이름을 붙인 연구소나 학회, 협회 등은 많이 있었지만, 생명윤리학과가 생긴 건 레지나 아포스톨로룸대가 처음입니다. 학과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과 미국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덕분에 학과 개설 첫해에 20개국에서 110명의 학생이 몰렸습니다.”

미란다 신부는 “생명윤리를 배우겠다고 온 학생들이 각국에서 와 놀랐다”면서 “이것을 보며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수업을 듣는 이들 대부분은 의사, 변호사, 성직자, 수도자, 생명 활동가들입니다. 생명윤리를 이성적으로 성찰하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가톨릭 정체성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싶어서 온 이들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생명윤리학과를 통해 이성과 신앙을 겸비한 생명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아포스톨로룸대 생명윤리학과는 학부(3년), 석사(2년), 박사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전공을 살려 생명윤리 분야에 종사한다. 국가 기구나 교회 기관에서 생명 전문가로 중책을 맡는 경우도 많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정재우 신부도 2004년 이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미란다 신부는 특히 사제와 수도자들이 생명윤리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해소에서는 물론 평소에도 생명윤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가톨릭 교회 가르침을 바르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의사, 교사, 언론인들도 생명윤리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생명윤리의 제1원칙은 인간의 존엄성에 있습니다. 환자든, 의사든, 판사든 모두 기억할 것은 인간은 존엄하다는 것이고, 이 존엄성은 보편적이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존엄성이 옅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흑인이라고 해서 존엄에 높낮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 곤잘로 미란다 신부= 1954년 스페인 출신으로, 레지나 아포스톨로룸대에서 윤리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2001년 이탈리아 사크로 쿠오레 가톨릭대 생명윤리센터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2001년 레지나 아포스톨로룸대에 생명윤리학과를 설립해 5년간 학장을 맡았다. 현재 아포스톨로룸대에서 생명윤리와 윤리신학을 가르치면서 국제 인격주의 생명윤리 연맹 이사, 국제 가톨릭 의과대학 연맹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본 내용은 2015년 4월 5일자 평화신문에 게재된 내용으로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63493&path=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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