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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미국 오클론 아카데미 학생수기(김민재 학생)
  글쓴이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날짜 : 11-09-21 13:53     조회 : 8,759
 


미국 가톨릭 사립학교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에서 보낸 내 생애의 값진 1년

김민재 학생(동성중 2)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 에서 보낸 저의 10개월. 기간은 다소 짧았지만 그 시간에 비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고 온 것 같아 아쉬움은 없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지만 어쩌면 내 인생에서 영어보다도 더 소중한 것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학생으로, 좋은 친구로, 한 가족의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태도와 스포츠맨십, 외국 문화, 국제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톨릭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 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지만 그 중에서 제가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친구 관계’입니다. 서로 문화가 달라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적극적으로 그들을 대하는 것이 친구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이 하는 유머나 말들, 행동들을 따라 한다거나, 한국과 관련되거나 한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해주면 그들은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친해지고 장난도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외국 아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저의 성격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장난끼 많고 유머 감각이 많은 친구들과 생활하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더 활달해졌습니다. 또 슬픈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나누다 보니, 친구들과의 유대감은 가족 그 이상처럼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가톨릭 종교 안에서의 생활’ 입니다. 가톨릭 신자로써의 생활은 내가 그 학교에서 배운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학교가 학생들의 신앙심을 최대한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매일 미사를 보는 등 하루에도 수없이 기도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 전과 식사 후, 수업 전, 자기 전 기도 등 학생이 필수로 해야 하는 기도들 외에도 학교는 저희에게 시간 나는 대로 기도 생활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수님과 가까워졌고, 예수님을 잊은 적이 없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빼먹을 수 없는 게 영어입니다. 영어만으로 대화하다 보니 대화 능력은 물론이고 쓰기, 읽기까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영어에만 노출된 환경에 있다 보니 한국에 와서도 한국어 보다 영어를 쓰는 게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거기 있을 때는 아예 몇몇 한국어 단어를 잊어버려 가족과 통화를 하는 데 잘 생각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과 더불어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 에서의 생활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주마등처럼 내 머릿속에 스쳐가는 기억들이지만, 친구들과 같이 갔던 놀이공원, 야외 수영장, 스키장, 스케이트장, 박물관, 영화관 등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특히 이탈리아 로마로의 크리스마스 여행과 부활절에 간 미국 동부 여행 등 친구들과 함께 했던 매 순간이 지금은 모두 값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 가 매우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그들 시간의 대부분을 학생들을 위해 투자 하실 만큼 의욕이 넘치시고, 그것은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태도향상 등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 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바른 학생(Integral Man)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쩌면 오클론 아카데미 (Oaklawn Academy) 에서의 일 년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나의 몸 뿐 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성장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많이 그립지만, 저는 이제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열심히 할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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