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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암을 통한 치유
  글쓴이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날짜 : 11-06-28 11:16     조회 : 2,709
 

Healed through Cancer
암을 통한 치유


리틀톤 가족은 가장인 아버지의 질병과 삶의 수많은 십자가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본다.

2011년 5월 31일 일리노이주, 프랑크포트.  “저는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싸울 수는 없었지요…” 짐이 말했다. 

 “남편은 화학 치료로 인해 면역 체계가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캐슬린이 말했다. “병원 의료진들은 어떻게 그를 도와야 할 지 모르는 듯 했어요. 그들은 전극으로 소생술을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요..”

캐슬린 리틀턴은 2년간 투병해 온 백혈병으로 남편을(그리고 그녀의14명 자녀의 아버지를) 거의 잃을 뻔 했던 격정의 밤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성인 줄기 세포로부터 골수 이식을 받은 후에, 짐은 집중 치료실에 있었다. 어느 순간에는 그의 상태가 거의 사망에 이를 만큼 위독해지기도 했다. “1분에 200회에 육박하는 심장 박동수가 두 시간 동안 계속되었어요.” 그가 말했다. “ 양쪽 콩팥은 신부전 상태였고, 저는 60파운드(약27kg)의 유독성 체액을 몸 안에 지닌 채 양쪽 폐렴을 앓고 있었어요. 출혈을 멈출 혈소판조차 거의 없었지요.”

“남편은 저에게 작별을 고한 셈이지요,” 캐슬린이 말했다.


그들의 공개된 삶

렉늄 크리스티 회원들에게는 짐과 그의 아내가 출판한 "Better by the Dozen, Plus Two :16명 대가족 삶의 일화와 철학" (2007년, Lulu Publications) 라는 책을 통해 그들이 익숙할 것이다.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들 가족의 삶에서 가톨릭 신앙의 산 증거를 발견한다. 삶의 축복과 시련들을 겪으며 리틀턴 가족은 하느님의 사랑과 섭리에 대한 강한 믿음을 지켜 왔다.

2007년 그 책이 출판된 이래, 살고 있던 집의 압류에서 짐의 위협적인 질병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에 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분명한 것은 병원에서의 그 운명적인 밤을 지내고, 짐은 아직까지 살아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련들은 그로 하여금 구원하는 고통의 의미에 대해 묵상하도록 이끌었고, 그는 심지어 새 책 "Healed through Cancer" (암을 통한 치유)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십자가로부터 어떤 좋은 것이 오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저희들의 첫 번째 책 뿐 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서도,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에 대한 신뢰로 부르심을 받았는지에 관해 논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짐은 병상에서 고통을 겪는 동안 그가 사제를 만나고 싶었을 때, 밤 10시경 우연히 한 사제가 그의 방에 나타난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다른 방으로 가는 중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고백 성사와 병자 성사를 청했지요.” 짐이 말했다.

짐과 캐슬린은 그 시기에 많은 친구들과 친척들의 기도에서 받은 위로를 잊지 못한다.
“남편을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 주었어요. 사람들은 새벽3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짐을 위해 하느님 자비의 묵주 기도를 바치곤 했다고 말했어요.” 캐슬린이 말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다.

“병원 의료진은 제가 중환자실에서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보행기를 사용하여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가 비슷한 상태에 있는 환자 중 상위 1%에 해당할 만큼 좋은 상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걷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지만, 공원에서 오랫동안 산책할 수 있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은혜이지요.” 짐이 말했다.

짐의 요즘 상태는 “정상적 기능”일 만큼 좋다고 한다.

“아직 모든 검사를 마친 상태는 아니지만, 저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병이 잦아들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황은 좋아 보입니다.”


힘든 시기

리틀턴 가족에게 최근의 삶은 사실 매우 고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2007년 11월 짐의 보험조정(사정)회사 사업이 기울어 집을 압류당했다. 그 일이 생기기 전에 2년 반 동안이나 집을 팔려고 노력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던 것이다.

캐슬린은 그 당시 막내의 나이가 한 살이었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12명의 아이가 있었고 이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을 때 13번째 아이가 뱃속에 있었어요.” 캐슬린이 말했다. 그들은 일리노이주 레몬트에 있는 화이트 파인즈 아카데미(현재 에베레스트 아카데미) 근처에 살고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캐슬린은 2명의 아이를 유산하고 다시 아이를 가졌다. “저희는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명 잉태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저희는 하느님께 아낌없이 내드렸고, 하느님께서도 저희에게 관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돌보실 것이라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짐은 글라라 수녀회 지역 공동체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지향을 바꾸어, 만일 우리가 집을 잃게 된다면 더 좋은 집을 얻게 해달라고 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설명했다.

이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셨다.

캐슬린의 말에 의하면,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이 가족들에게는 더 좋은 집이고 더 원하던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집 안으로 걸어 들어가던 순간, 저는 우리가 비용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이 집이 저희 가족에게는 완벽한 집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같은 시간에 다른 부부가 집을 보러 들어왔어요. 저는 그들이 약속도 없이 방문했기 때문에 약간 짜증스러웠는데, 그 남자가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이 집은 당신과 당신 가족들에게 훌륭한 집이 되겠네요.’ 약간 으스스한 말이었어요.”

신의 섭리로 리틀턴 가족은 압류 경력에도 불구하고 집을 임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보통의 경우보다 더 많은 돈을 보증금으로 내야 했지만, 친구로부터 생각지도 않게 재정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다.

“모든 것이 딱 맞아 떨어졌어요,” 짐이 말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겁니다. 저희는 공동체, 친구들, 사회 지원망에 연계되어 있는 도시로 돌아온 것입니다. “

“재앙으로 여겨졌던 일들이 사실은 하느님께서 더 큰 선을 이끌어 내시기 위한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글라라 수녀회의 기도를 정확하게 들어주셨습니다.”


올리브 나무처럼

짐의 아내 캐슬린은 대가족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시달리는” 어머니 모습이 아니다. 사람들은 침착하고(대부분의 경우)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날씬한 여성을 만나게 된다. 그녀가 19명의 자녀를 태중에 가졌었고 14명 (5명은 유산이나 사산으로 생을 마감했고 “천국”에서 나머지 가족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짐과 캐슬린이 말했다.)을 길렀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누군가 일리노이주, 프랑크포트에 있는 그들의 새 집으로 들어가 본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집에 살고 있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저희가 사는 공간을 깨끗하고 정돈되게 유지하는 것은 필요에 의한 것입니다. 이 집은 최근에 살던 집만큼 크거나 호화롭지는 않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완벽한 집이고 저희 본당을  기준으로 할 때 더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캐슬린은 법학학위를 소지하고 있는데, 자녀들을 양육하는 데 전념하고자 결혼 초기에 직업활동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짐이 아픈 이후로 그녀는 일리노이주 프랑크포트에 있는 성 안토니우스 본당에서 종교 교육 책임자(Director of Religious Education :DRE)로 일하고 있다. “저는 지금 제 삶의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살고 있어요.” 그녀가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


신앙 안에서 자녀들과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며

"Better by the Dozen plus Two" 라는 책은, 캐슬린과 짐이 그들의 많은 자녀들을, 반문화적이라고 여겨지는 환경 속에서도 가톨릭 신앙을 폭넓게 교육 시키며 양육한 과정을 자세히 담고 있다. 캐슬린은 이제 DRE로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자녀에게 그러한 신앙을 심어주도록 돕고 있다. “저희 신부님께서 저에게 이 일이 마음에 드는지 물으셨어요.  그리고 그분은 확실한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말씀하셨죠.”

캐슬린은 그녀 자신도 성장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요즘의 많은 부모들이 가톨릭 교리 교육을 철저히 받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부모 양성을 프로그램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두고 있다. 그녀는 신앙 양성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6명의 연사를 두고 부모들이 관심 있는 3명의 연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정에 있어서도, 어머니나 아버지끼리의 별도의 피정이나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피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녀는 또한 다음과 같은 홍보 문구를 내세워 부모 양성 모임을 진행 중이다. “아이를 내려 놓고, 신앙을 집어 드세요.”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 15분 동안 성체조배에 참여한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미사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수업이 일요일로 옮겨졌다. “미사 참석을 확인하기 위해 쪽지를 주고 자신의 이름을 사인하여 봉헌함에 넣도록 했었는데, 방법을 바꿔 그 주의 성인 상본을 교실에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연말에 모든 카드를 반납한 학생들은 상을 받습니다.” 캐슬린이 말했다. 또한, 독서와 숙제는 부모님께 서명을 받도록 한다.

몇몇 부모들은 프로그램이 바뀐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캐슬린과 동료들은 참고 기다렸고 결국 저항은 가라 앉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이제는 아이들을 데리고 미사 시간에 참여하는 가족이 수십 가족에 이릅니다. 이전에는 몇 안 되었는데 말이죠. 미사 참석자 수가 3배는 된 것 같아요.”  짐이 말했다.


십자가와 하느님의 섭리

캐슬린은 DRE로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된 데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본다. 이 가족은 만기를 앞둔 COBRA보험(미국의 의료 보험제도의 일종)에 가입되어 있었다. “갑자기, 신부님께서 제게 DRE가 되어 줄 것을 청하셨고, COBRA가 만료된 다음 날 새 직장의 복리혜택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짐에게 쉰 목소리와 함께 심한 기침이 계속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밤에 식은 땀을 흘렸고 숨이 차서 잠을 깼다. “처음에는 신종 인플루엔자라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에 유행이었거든요.” 캐슬린이 말했다. 짐은 인후암이 아닌가 염려했다.

2009년 10월 19일 (짐은 이 날이 북아메리카 순교자 축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성 림프성 백혈병 4기인 것으로 판정되었다. 캐슬린은 짐과 함께 그 질환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결과 그가 모든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단 받은 지 2주 후에 그는 양측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래서 생명이 걸린 투병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약 백만 달러(한화 약 10억)의 의료비가 들었다.

“저희는 여기에서 전적으로 하느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가 장차 필요로 할 건강 보험 혜택을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짐이 말했다.

그는 병을 얻은 이후로 보험 사업도 더 잘 되고 있다고 말한다. “저는 관리자를 고용했고 상당히 괜찮은 수입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짐은 매일 혹은 매 순간을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로 받아들일 줄 알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소득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저마다 언젠가는 죽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아픈 것은 이 현실을 더 실감하게 해 줍니다. 그것은 제가 중요한 일을 먼저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삶의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우리의 기억과 사랑만이 남습니다.” 짐이 말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 가져갈 수 없는 것에 좀 더 초연해 집니다. 우리의 가치, 우리의 가족, 우리의 배우자 같은 것 말이죠.”

캐슬린은 이 경험이 그녀의 초연함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완전히 사랑하길 바라십니다. 세상의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심지어 아이들과 배우자까지도 주님과 함께 할 준비가 되길 바라십니다. 세상의 것들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기 위한 것입니다.” 

“삶에서 십자가는 계속 주어집니다,” 그녀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한다. “저는 그것들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불안해하고 걱정해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압류, 재정적 어려움, 유산, 심지어 자녀 중 2명은 성소로 내어 준 이런 경험들은 저의 마음이 하느님을 완전히 사랑하도록 지어졌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캐슬린은 저를 놀라우리만큼 잘 돌보아 주었어요. 병원에 입원한 6번 중 한번은(성인 줄기세포를 골수 이식 받은 후) 28일간 병원에 있었어요. 캐슬린은 ‘24시간 내내’ 제 곁에 있었죠.” 짐이 말했다.

그녀는 장성한 여자 아이들 중 한 명이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 주었다고 재빨리 덧붙였다. 이제 23살이 된 그레이스는 교사직을 시작하기 위해 그녀가 대학을 다니던 플로리다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집안일을 돌보기 위해 그 계획을 미루었다. “짐이 병원에 있는 동안 그 아이가 실질적으로 가정을 돌보았지요.” 캐슬린이 말했다.

“그 일은 저를 좀 덜 이기적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그레이스는 짧게 답했다.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고통

최근의 고통에 대해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짐은 힘겨웠음을 인정했다.

“그것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러했듯이 십자가는 힘든 것입니다. 제 영혼 안에는 받아들이는 마음--예수님께서 이런 느낌을 먼저 아셨습니다.—이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께 점점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제 자신의 정화와 저와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고통 받음으로써 말이지요.” 그가 말했다. 짐은 그의 고통이 그리스도께 일치 되어 있음을 믿는다. 그는 골로시아서 1:24-25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을 인용한다. 그는 매우 자연스럽게 성경 구절을 언급한다. 그는 또한 로마서 8: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도 인용했다.

“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천국에 가는 많은 사람들이, 은총과 다른 사람들이 세운 공로의 덕을 보는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우리는 자유 의지로써 이러한 도움과 은총을 청합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가치를 둔다면 그 열매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은 고통 받을 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상 복음을 전파하며

짐은 자신의 질병 때문에 복음 전파라는 경로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노력들은 짐과 캐슬린에게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들처럼 계속 식구 수가 늘어나는 대가족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부인할 수 없는 신앙의 본보기가 됨을 그들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보는 사람들의 양심을 자극하게 됩니다. 때때로 그들은, ‘우리도 아이를 하나 더 가져볼까…’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짐이 말했다.

짐은 메주고리예에 다녀온 친구가 그에게 준 성 베네딕토의 메달을 버젓이 목에 걸고 있으며 과달루페의 성모님 상본을 셔츠에 꽂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상징물에 대해 자주 물어본다. 그는 병원에 통원하거나 입원해 있을 때 이런 질문을 많이 받으며 부정적인 반응은 있다 해도 아주 드물다고 말한다.

“저의 질병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어요.” 그가 말했다. 짐은 최근에 그의 가족들과 볼 기회가 있었던 소울 서퍼(Soul Surfer) 라는 영화를 떠올렸다. “영화에서 기자가 소녀에게 상어에 의해 한 팔을 잃은 날을 되돌리고 싶은지 물어보는 장면이 있어요. 그녀는 그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기자단이 그녀를 취재하러 지금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날을 남겨두겠다고 말했어요.”

짐은 병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자비의 상 상본을 주곤 한다. “병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제가 상본을 건네는 사람들의 98퍼센트는 그 상본을 받습니다. 사실 그들은 매우 기뻐하며 받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우리들은 상본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본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하느님 자비의 상은 속세의 의과 대학 부속병원의 채혈실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 나빠할 것이라는 거짓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일은 제게 일어난 적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만약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했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런 경우에도 그것은 가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짐은 말기 암을 앓고 있던 어떤 여성에게 영적인 조언을 해줄 기회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녀는 심지어 제가 사제인지 물어보았어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제가 아프지 않았다면, 저는 그런 기회를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캐슬린에게도 역시 짐이 병상에 있는 동안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다. “어떤 여성이 7개월간 투병하던 남동생을 금방 떠나 보냈어요.—그녀는 제게 매달릴 뿐이었지요. 저는 하느님의 은총이 없었다면 그것이 저의 모습이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짐이 저에게 작별을 고했을 때 저는 의외로 겁에 질리지 않았어요. 하느님께서 여전히 저희를 보살 피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지요. 신앙은 저에게 많은 것을 주었어요.”
그들의 명백하게 가톨릭적이며 낙태에 반대하는 신념 때문에, 짐과 캐슬린은 가톨릭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뢰를 자주 받고 있었는데, 이는 그의 투병 중에도 계속되었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3주가 되었고, 양측성 폐렴에서 막 회복되고 있을 즈음에 저희는 미치 팩와(Mitch Pacwa) 신부님과 함께 EWTN Live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캐슬린은 심한 기침 감기를 앓고 있었지요. 전날 밤까지도 갈 수 있을 만큼 회복될 지 알 수 없었어요.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다만 성령님께서 저희를 당신의 의도대로 쓰시길 기도 드렸어요. 그것이 아마도 하느님께서 원하신 바였던 것 같아요.”

짐과 캐슬린은 또한 일리노이의 피오리아 교구에서 열리는 낙태 반대 행사에 기조 연설자로 초청받기도 했다. “저는 무척 아픈 상태였어요. 몸을 질질 끌다시피 하여 거기에 도착했지요. 저는 사람들이 어울릴 때 물품 보관소에 누워 있었어요. 저는 결국 일어나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었지만, 그것은 하나의 몸부림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연설 중에 제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담아낸 가장 훌륭한 연설이 되었지만 말이죠.”

짐은 그러한 상황이 하느님의 뜻에 대하여 자신을 겸손하게 한다고 믿는다. “그러한 상황은 이것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고 내가 한 일이 아님을 알도록 해 줍니다.”

짐은 그의 질병이,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 기도를 바치는 자신의 “능력” 을 좀더 자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한다.

“저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능력은 무한하시므로 저는 제 고통을 많은 지향을 두고 봉헌합니다. 저는 그 지향들을 제 수호 천사의 기도 목록에 넣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모든 것을 기억해 내려고 마음 쓰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기도를 ‘그리하여 산이 들려서 바다에 빠졌습니다!’ 라는 말로 끝맺습니다.”

짐과 캐슬린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그들 가족의 웹사이트 www.formingfaithfulfamilies.com를 방문하면 된다. 거기에서 그들의 책을 구하는 방법과 다른 자료, 연설내용, 정보 들을 접할 수 있다.

짐은 현재 집필 중인 "Healed through Cancer" (암을 통한 치유)라는 제목의 새 책을 통해 희망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격려 받고 불굴의 용기와 희망을 일깨우길 바래요. 그래서, 성서에 입각한 통찰력을 갖게 되고 아직 신자가 아닌 경우 더 나아가 가톨릭 신자가 되고 싶어한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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