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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십대소년들과 대화하는 방법
  글쓴이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날짜 : 11-03-30 15:33     조회 : 3,513
 


How to Talk to High School Boys

십대소년들과 대화하는 방법


한 가톨릭 사제가 부모와 교육자에게 십대소년들과 성공적으로 관계 맺는 데에 도움이 될 몇 가지 비법을 제시한다. 

십대소년이 청소년기라는 거친 바다를 항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교육자가 어떻게 보다 효율적으로 청소년들을 대할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의 마이클 슬라이니 신부(Fr. Michael Sliney, LC)는 십대소년들의 부모와 교육자에게 요구되는 7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1. 전체가 일관된 방향으로 분명한 가이드라인과 그에 상응하는 대가; 사정을 봐주면서도 그들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기

2. 부모가 제시하는 기준, 가이드라인, 결정에는 타당한 설명이 뒷받침되도록 하기

3. 그들의 감정과 마음 상태에 대한 지나친 분석을 피하기: 너무 자주 그들의 기분을 살펴보려고 해서는 안됨

4. 결과보다는 인격과 노력에 중점을 둔 조건없는 사랑하기: 기대치는 합리적으로 갖되,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하버드대를 가더라도, 아니면 미식축구의 스타 쿼터백이 되더라도 똑같이 그들을 사랑하기.

5. 부모의 생활양식에 진정성, 믿음, 충실함이 반영되도록 하기

6. 아버지의 자질: 남자다움, 절제, 일을 잠시 접어두고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 믿을만한 안내자 되기

7. 어머니의 자질: 정서적 안정, 이타심(자신을 잊는 사랑), 애정어린 보살핌, 극도의 인내심.

다음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신부는, 고등학교 소년들의 영적 지도자이고 고해신부이자 친구로서 지내온 14년간의 경험을 살려 위에 나열된 항목 중 몇 가지를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질문 1: 마이클 신부님, 부모님과 교육자가 명심해야 할 이 연령대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글쎄요,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이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12살까지는 아직 어린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3살 무렵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훨씬 감수성이 예민해집니다. 그들은 쉽게 짜증을 내며, 아이가 아닌 십대로 취급받기를 바랍니다. 이 때에 십대소년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많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매우 민감한 시기이므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시간을 할애하며, 개인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 2: 부모가 어떻게 하면 분명하고 확고하면서도 융통성있게 아이를 대할 수 있을까요?

가이드 라인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인지 미리 아들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결과는 납득할 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모든 부모는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원자폭탄을 지니고 있지만 (인터넷을 끊거나 휴대폰, 운전면허증을 압수하고 침실 방문을 열어놓게 하는 등), 모든 것은 적절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들의 행동에 부합하지 않는 부정적인 징벌로 아이들을 놀라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이, 희망이 없다거나 부모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느끼도록 하지 마십시오. 확고함과 봐주기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꾸짖거나 주장을 밝힐 때에는 감정을 담지 않고 이성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적으로 불쾌한 상태에 벌까지 주어 화를 부추기지 마십시오. 자녀에게 외출금지를 시키려 한다면 이성적이고 비감정적인 방법으로 하십시오.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십시오. 남자 아이들은 결국 그런 방식을 더 존중합니다.


질문 3: 어떻게 부모가 자녀에게 옳은 일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옳다”와 “그르다”의 면에서 설명하기 보다는 “현명하다”와 “그르다”의 면에서 설명하십시오. 어떤 것이 현명하고 또 현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시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동기를 부여하십시오.

예를 들어, 아들에게 ”마약 중독자가 되지 마라” 고 말하는 대신, 유혹에 저항하는 것이 인격배양에 얼마나 좋은 방법인지 알도록 도와주십시오. 혼전 관계가 쟁점이 될 때에는, 말을 바꿔보세요. “그건 대죄야” 또는 “병에 걸릴지도 몰라” 라고 말하는 대신, 미래의 아내를 기대하며 그녀를 위해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큰 선물이 될지 생각해보도록 도와주십시오.


질문 4: 부모가 아들의 감정을 살피는 것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남자 아이들은 자신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분석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때로는”오늘 어떻게 지냈니? 오늘 기분이 어떠니? 너 좀 슬퍼보이는구나.” 하는 말이 그 날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질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감정과 마음 상태를 분석하지 마십시오. 여자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좋지 않은 하루였다면, 그들은 자신이 상처받기 쉽고 약한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 5: 십대소년들은 부모의 기준에 맞춰 행동하는 데에 실제로 많은 부담을 느낍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판단 받는다고 느낄 때 매우 예민해집니다. 그들은 부모의 사랑과 존중을 필요로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인격과 자녀가 공들인 노력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고, 꼭 결과를 중요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정직하고 관대하며 신앙심이 깊고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한다면, 아이가 일등급 학생이 아니라해도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며 격려받아야 마땅합니다. 부모님들이 합리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아이가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6: 부모의 좋은 본보기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부모님을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면에서 부모님이 보여주는 본보기를 주시합니다. 부모님은 말한대로 행동하시는지, 서로에게 충실하신지 등등 을 바라봅니다. 고교시절은 소년들에게 매우 격동적이고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충실성과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보여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혼란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문제아는 결손 가정이나 문제 가정에서 비롯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훌륭한 결혼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보장된다면, 십대들이 바르게 자랄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는 것입니다. 문제 아동들의 부모 중에 부부관계가 원만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질문 7: 아들과 관련하여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특히, 고교시절의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자신을 열어 보이고, 필요하다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아이를 데리고 식사하러 또는 게임을 하러 나가보십시오. 아들이 당신과 함께 무언가 하길 원하도록 유도할 방법을 찾아 보십시오. 아버지는 아들과 개인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고 특히 좀 더 까다로운 아이들에게는 시간을 많이 할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정함을 표현하는 작은 행위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는 매일 밤 잠드시기 전에 저에게 들르시곤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숙제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는 말로써 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셨습니다. 짧지만 매우 유익한 표현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우 여성화된 문화 속에 살고 있으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진정한 남성이 무엇인지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남자답다는 것은 터프한 축구선수가 되거나 역기를 들어올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남자다움은 강인한 성격, 자제력, 조용한 힘, 불평없이 역경을 견뎌냄을 의미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아버지에게서 남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의 본보기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적인 강인함을 지니는 것, 불평하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시 받지 않아도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줄 아는 것입니다. 당신은 한 집안의 남자이며,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상황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실제 삶이라면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제가 어렸을 적 일이었습니다. 저희가 마당에서 청소하고 있었을 때 심각한 토네이도 경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 각자에게 다가오셨습니다. 그는 침착하고 절제된 모습이었으며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지하에 대피한 뒤 아버지께서는 평화롭게 저희와 담소를 나누셨습니다. 그는 확신과 진정성으로 가득찬 조용한 힘 그 자체였습니다.

고교의 소년들은 지혜의 말을 갈구하므로 아버지는 기댈만한 인도자가 되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듣기 바랍니다. 아버지는 시간을 내서 조언의 말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버지로부터 조언을 구하기를 겁내거나 두려워하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질문 8: 십대소년의 어머니들이 지녀야 할 첫 번째 자질로 “정서적 안정”을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글쎄요, 남자 아이들은 걸핏하면 화를 내며 흥분하기 쉽습니다. 그들은 어머니가 자신의 눈앞에서 절제심을 잃고 화가 폭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거슬리는 일입니다. 어머니가 다혈질이라면 감정적인 흥분으로 인하여 말이 잘 먹혀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생활해온 제 경험에 의하면 그런 경우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가진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모자 사이가 늘 잘 맞는 것만은 아닙니다. 서로의 존재의 방식이 매우 다르니까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십대의 아들을 어머니가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대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침착하고 단순한 방식으로 대해야 합니다. 남자들은 말할 때, 본론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돌려서 말하거나, 감정을 실어 지나치게 강조하는 등의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에게 말을 걸 때, 그들의 말투에 실려있는 의미를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9: 어머니가 어떻게 하면 아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대부분의 십대소년들은 어머니와의 장황하고 철학적인 대화에 말려들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말고 아들의 짧은 대답에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깊이 캐내려고 하면 아이들은 피하게 됩니다. 조사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어머니는 아들이 좋지 않은 하루를 지낸 것을 분명히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들에게 굴욕적인 일입니다. 여러분이 그들을 재촉한다면, 약점을 드러내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아들과의 대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또한 그 대화도 되도록 아이들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에 관해 매우 세심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와, 어젯밤에 너 경기 잘 하더라…” 와 같이 말입니다.

어머니는 멘토이자 안내자 그리고 지도자의 역할을 가지지만 친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가 고교의 소년들과 다정하고 친밀하며 속을 잘 털어놓는 관계가 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하는 세상에서 가장 안 좋은 말은, “아들아, 같이 쇼핑 가자.” 하는 말입니다. 남자들에게 쇼핑이란 “들어갔다 나오는” 일입니다. 남자가 원하는 것은 우두커니서서 복장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축구공을 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은 그들을 조금 놓아 주고, 활동을 할 때는 가족으로서 해야 합니다. 아들과 1대1의 시간을 가지고 남자 대 남자의 친밀한 우정을 쌓아가는 것은 아버지의 역할에 가깝습니다.

어머니들은 이타적 사랑과 보살핌의 본보기를 보여줄 때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랑 받고 보살핌 받으며 인정받는다고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처해져 있는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는 그러한 것들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질문 10: 십대소년들의 인격배양과 든든한 영성 생활에 도움이 될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은총은 인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격과 영성 생활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하느님 은총의 도우심 없이 불순종, 반항심, 허영, 욕망의 격정에 저항하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격주로, 아니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고백성사를 받을 것을 제안합니다. 주일미사는 물론이고 가능하다면 좀 더 자주 미사에 가도록 격려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가장 분투하는 덕목들을 얻기위해 묵주기도 한 단씩을 드리도록 권장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리스도께 봉사한다는 동기가 그들이 마주치는 전투에서 승리하는데 정말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보고 있기 때문에, 또는 혼나지 않으려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은 충분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대학에 가게 되면 그러한 억제 기능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믿음의 신념을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그리스도가 그들의 친구가 되도록 돕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믿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우며, 만일 어쩌다 넘어진다해도 고백성사가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이클 슬라이니 신부는 렉늄 크리스티 웹페이지
www.regnumchristi.org.에 주일 강론을 게시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msliney@legionari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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