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Legionaries of Christ

그리스도의 열정적인 사도가 될 제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여,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설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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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

제시 [레늄 산책길] 2025년 7월 31일 25-07-31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나 홀로

십자가 주님을 바라보았다.

주님께서 잘 왔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눈물이 흘러 내린다.


계속 주님을 바라보니

나의 죄스러움, 부끄러움, 못남, 약점이 떠오른다

어떻게 용서를 청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낙담하며 의기소침할 뿐이다.


계속 주님을 바라보니

십자가 수난 중에 예수님은

미움, 분노, 야속함, 서러움이 왜 없었을까?

예수님의 피눈물과 상처는 무엇인가?


계속 주님을 바라보니

예수님은 자상하게 미소지으며 말씀하신다.

남도 자신도 용서하고

하느님 품 안에서 사랑하라고


계속 주님을 바라보니

예수님은 십자가 날개 달고

하늘로 올라가시는 듯

지상으로 내려오시는 듯


– 차종석 스테파노, 레늄 평신도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