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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 레늄 산책길 ] 2025년 12월 11일(목)
25-12-11
엄마가 레늄 크리스티 분들이 볼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떤 주제가 좋을까 하고 아이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아이는 하느님과 함께 할 때 어떤 마음, 느낌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어떨지 의견을 주었습니다.
“너무 좋은 생각이다! 그러면 이안이는 하느님과 함께 할 때 어떤 느낌인지 먼저 말해 줄 수 있어?”
라고 물은 저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겼던 아이는 곧 대답했습니다.
행복한 느낌.
따뜻한 느낌.
어떤 나쁜 것도 뚫을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으로 보호받는 느낌이야.
그리고 어떨 때는 기뻐서 눈물이 나는 느낌이지.
아! 너에게 하느님은 그런 분이시구나. 처음 들어보는 아이의 말에 잠시 놀라다가, 그러면 나는 하느님과 함께할 때 어떤 느낌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맞는지 인생은 어떤 의미인지 오랜 시간 답을 찾아 헤맸던 열망에 완벽한 정답을 주시는 느낌. 완전함.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온전하고 무한한 사랑을 받는 느낌.
기쁨과 감사로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은 생기로 가득 차는 느낌.
여러분은 하느님과 함께 할 때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 이정민 크리스티나, 레늄 평신도 회원
